10월 마지막 일요일 온가족이 치악산 구룡사로 가을단풍과 좋은공기로 힐링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그기대는 무개념 바이크족들로 산산히 부서졌다.
구룡사입구 매표소앞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굉음과 매스꺼운 기름냄세에 모두의 얼굴이
일그러질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주차장이 아닌 음식점앞을 점령한 채 내리더니 설상가상
담배까지 피워대기 시작했다. "아~부끄러운 " 그러나 그들은 당당했다.
그들을 단속하는 사람들도 없고 음식점상인은 단체손님에 그저 바쁘게 아니
반갑게였다. 즐거운 가을나들이가 괴물들을 보고 온 답답한 나들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