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H개발계획 ‘추가 발파작업’
방송일 20190425 / 조회수 1495 / 취재기자 조성식
◀ANC▶
LH가 발주한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이
발파작업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는
보도 해드렸는데요.
예정된 공원부지를 택지로 변경하면서
발파가 늘어나 피해를 부추겼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국민임대아파트 단지 조성 공사현장입니다.
LH가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사업을 맡고 있는데 시작과 동시에
개발 계획을 대거 수정했습니다.
처음 설계에는
아파트 부지와 공원,
학교와 주택용지 일부로 채워졌습니다.
하지만 착공 1년만에
예정된 공원은 온데간데 없고,
그 자리에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용지가 대신 자리를 잡았습니다.
암석이 많아 공원으로 남겨뒀던 곳을
돌연 택지로 바꾼 것입니다.
◀SYN▶
"2016년 10월부터 설계 변경을 시작해서
2017년 말에 끝났어요. (그럼 시작하자마자
설계 변경을 한 거네요?) 그렇죠.
(s/u)설계가 변경되면서 부지 내 있던
22미터 높이의 산을 절개했고,
이 과정에서 발파 작업이 추가로
이루어졌습니다.
소음과 진동 피해를 겪던 주민들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합니다.
◀INT▶
"주민들한테 인식을 안 시켜줘서 전혀
모르는 상태고 발파가 굉장히 심했는데
변경으로 인해서 더 크게 타격을 입은 것
같아요."
LH는 공원이 급경사지라
주변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합니다.
또,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가 오히려
늘어났다는 답변을 보내왔는데
추가 택지 분양으로 얻는 수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산을 깎는 과정에서 발파 실수가 발생해
일대 주민들을 공포에 빠뜨리기도 했습니다.
LH가 수익에 눈이 멀어
주민 피해를 외면한 것은 아닌지..
개발계획 변경에 대한 이유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홍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