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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6.25 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도내 각 시군에서 열렸습니다.

그런데 원주에서는 같은 시각 시의회가 열려
시장과 시의원들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회의일정을 잡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6.25 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원주시가 마련한 기념식장.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등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그런데 행사를 주최한 원주시장을 비롯해
시의회의장, 시의원들 모두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각 원주시의회 정례회 본회의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S/U)물론 의회 일정상 행사에 참여하지 못할
수는 있지만, 굳이 6.25전쟁 기념일에 본회의를
잡아야 했는지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특히 의사일정을 결정하는 의회 운영위원장이
비교적 보훈단체들과 밀접한 육군 중령 출신
임을 감안하면 더욱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INT▶ 전병선 / 원주시의회 운영위원장
"최초 일정이 어제 오늘 이틀 동안 돼있었어요. 시간조정은 가능하거든.
어제 시장이 다른 약속이 있기 때문에 가야된다고 오늘 해달라고 협조가 들어온 거죠.
(계획대로 했었어도 6.25 행사에는 다 못가셨겠네요?) 예, 그렇죠 뭐."

의사일정이 정해졌다 하더라도,
인근 횡성군에서 의회시간을 일부 조정해
집행부와 의원들이 행사에 참석한 것과도
대조적입니다.

◀INT▶최동식 / 6.25 참전유공자회장
"(6.25는) 연중행사니까 의회에서 계획할 때 이때는 좀 빼고, 계획을 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이야기도했고, 시장이 제 이름으로 초청장을 보내고
어떻게 안왔냐 하는 소리도 뒤에서"

시장도, 시의원들도 찾지 않은 행사장 곳곳에서
이제는 참전용사를 푸대접한다는, 한 숨 섞인
목소리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영상취재 임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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