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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강릉에 이어 횡성에서도
초등학교 영양교사가 조리사들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도교육청은 학교를 통해 이런 사실을
보고 받고도 늑장 대응해, 피해를
가중시켰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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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횡성 모 초등학교
영양교사의 갑질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조리사, 조리실무사에게 반말은 기본이고,

손님 방문시 "OO씨, 과일 좀 깎아와"라며
일상적으로 반말과 모욕을 일삼았다는 겁니다.

수술이나 입원이 아니고는
병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영양교사실 청소와 영양사 가운 빨래 같은
부당한 업무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우형음 강원지부장/학교비정규직노조
"조리사, 조리실무사를 일렬로 세워놓고
조회를 하면서 영양교사실은 공적공간이기
때문에 영양교사 개인이 사용하는 컵과 찻잔,
영양사 가운 빨래, 물통 및 쓰레기통 비우기 (등을 지시했습니다.)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학교에 직원이
그만뒀다고 통보해 다른 사람을 채용한 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S/U) 학교측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달 강원도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3주가 지나 학교측이 한차례 재촉하자
그제서야 감사가 시작됐습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도교육청의 늑장 대응과
합의 종용으로 매일 얼굴을 보며
업무를 해야하는 심적 고통이 가중됐다며,

급식실에서 행해지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근본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SYN▶정현미 사무처장/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
"조사 및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해자가 일단은
업무에서 물러나 피해 당사자와의 업무관계를
먼저 단절시켰다가.."

영양교사는 이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취재를 거부한 뒤
방학 직전까지 병가를 냈습니다.

작년 말 강릉에서도 영양교사의 갑질이 문제돼
해당 교사에 정직 3개월 처분이 내려지는 등
교육현장에서 인권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영상취재 홍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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