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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춘천시 북산면에서 반세기 만에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가 발견됐습니다.

7개 유충이 한꺼번에 확인되면서
일대 서식지 보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환경부의 대처가 더디기만 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지난 8월 천연기념물 218호
장수하늘소가 발견된 춘천시 북산면입니다.

과거 장수하늘소 서식지로
이를 증명하는 비석이 지금도 놓여 있습니다.

댐 건설로 일부 지역이 수몰되면서
발생지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도 해제됐고,

이후 장수하늘소가 절멸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s/u)이곳 춘천 북산면에서 장수하늘소가
발견된 것은 국내에서 46년만입니다.

한 번에 여러 개체가 발견된 것은
극히 드문 일이기 때문에 서식지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두 달이 훌쩍 지난 아직까지도

주민들은 발생지 조사는 커녕
출입 통제 등 어떠한 보호 움직임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INT▶맹대석 / 춘천시 북산면
"진짜 이 비석에 대한 것도 정확히
파악하고서 얘기를 해야지..어디서 발견했다는
말만 던지고 그리고 소식이 없잖아요.
그게 잘못됐다는 얘기죠."

장수하늘소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으로

발생지 역시 중요한 만큼
야생동물 보호구역 지정 등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이를 담당하는 환경부는 아직
장수하늘소를 발견한 장소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INT▶원주환경청 담당자
"문화재청에서 자료를 하나 받은 게 있습니다.
구체적인 지점까지는 나와있지 않아서 저희도
가게 되면 최초 발견한 문화재청 쪽하고 같이
협업해서 나가려고 하고 있거든요."

당장 눈이 내리면 사실상 발생지 조사가
한동안은 불가능한 상황.

장수하늘소의 추가 서식 여부 등
활발해야 할 사후 조사가
관련 기관의 뜨뜻미지근한 대처 때문에
지지부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차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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