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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환경부가 흙탕물 저감 사업을 위해
발생원 관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경사진 고랭지밭을
계단식으로 바꾸는 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있는데요.

효과도 크고, 농민들의 비용 부담도 없어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해발 800미터에 위치한 고랭지밭.

가파른 비탈면에 있던 경작지가
계단 모양의 밭으로 바뀌었습니다.

밭 주변을 돌망태로 빙 두르고
농기계가 들어갈 수 있는 길도 마련됐습니다.

환경부가 흙탕물 저감을 위해
계단식 경작지를 시범 준공했습니다.

(s/u) 기존에 경사지 밭을
계단식 경작지로 조성하면서
토사 유실이 9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회수로 주변에 돌망태를 한 번 더 쌓아
흙을 걸러주는 역할도 합니다.

◀INT▶임경재 교수/강원대 지역건설공학과
"계단식 밭 조성을 통해서 여러 가지
화학비료라든지 유기비료 등이 유실이 덜되고
토양이 떨어져 나가는 것도 덜하다 보니까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70%는 국비로, 나머지 30%는
한강수계기금과 지방비로 충당하는 사업이라

농민들은 부담 없이 계단식 경작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작 면적이 5% 가량 줄어들고,
경사도가 20도 이하에만 가능하다는
한계점도 있습니다.

◀INT▶박연재 / 원주지방환경청장
"밭이 평탄화되면 생산량과 농업의 방식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더 늘어날 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이 훨씬 환경도 살리고 소득도
좋다는 것이 인식이 되면.."

환경부가 2008년부터 흙탕물 저감에
투입한 예산만 1,500억 원.

1년 뒤 계단식 경작지의 흙탕물 저감효과가
확인되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데..

고랭지 농민들의 자발적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차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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