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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역자금의 외부유출을 막고, 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지역화폐가 원주에도 있습니다.

도내에서 경제규모는 가장 큰데,
지역화폐 사용액은 꼴찌 수준입니다.

이유가 뭔지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2018년 처음 도입된 지역화폐인 원주사랑
상품권.

소액인데다 관광지에서만 주로 사용되는
종이상품권의 한계를 극복하고, 원주전역의
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두 달 전, 카드형 상품권이 새로 출시됐습니다.

하지만 카드형 출시 이후 가입자 수는 4천 명, 사용액은 1억 8천여 만 원에 그쳤습니다.

비슷한 시기 사업을 시작한 횡성 등 다른
시,군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칩니다.

◀INT▶
"사용이 현저히 많이 없는편이고, 가맹점 입장에서도 받는데 불편함이 있고..카드형은 나왔다는 정보는 받은적이 없어요. 처음들어요"

이유는 사용할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시,군의 지역화폐는 재난지원금 사용때
처럼,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대부분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원주사랑 상품권은 종이형이든 카드형이든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7월 시행된 법률에 따라 별도로 등록한
가맹점에서만 지역화폐를 쓸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는 겁니다.

반면 다른 시군은 올 1월에 발표된 행안부
지침에 따라 계도기간을 두고, 공격적으로 지역화폐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할인방식도 다릅니다.

다른 시,군은 사용 금액의 10%를 적립해 돌려
주는 이른바 '캐시백'을 도입했지만, 원주는
충전을 할 때 10% 금액을 더 충전해주는 방식이어서 카드사용 횟수와 사용액을 늘리는데도 불리하다는 지적입니다.

◀INT▶
"온라인으로도 하고있는데, 읍면동에서도 가맹점 가입을 받습니다. 찾아가는 서비스로해서 가맹점을 확보하러 인력이 나갈겁니다"

원주시는 올해 원주사랑상품권 카드형 발행액을
1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카드 충전시 제공하는 할인을 위해 필요한
정부예산 12억원 가량도 이미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국비 대부분을
반납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영상취재 박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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