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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인구 36만명을 돌파한 원주시는
30년 동안 꼬박 인구가 증가했는데요,

추가적인 도시 확장이나
기업 유치가 없다면 이런 지속적인 성장세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유치는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출생 보다
사망이 더 많은 자연 감소가 시작됐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C.G 1)-
1991년 21만 3천명이던 원주시 인구.
2001년 27만 5천명,
2011년 32만 3천명으로 늘었고,

2021년 36만 1천명으로
증가세를 이어 왔습니다. (외국인 포함)

하지만 10년 단위 증가폭은
6만 2천명에서 4만 8천명, 3만 8천명으로
줄고 있습니다.
-

외지에서 유입되는 인구에서
외지로 나가는 인구를 뺀,

이른바 순유입 인구가 최대 7천명 수준에서
4천명 대로 감소하고 있는 데다,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넘어서는
인구 자연 감소까지 시작된 여파입니다.

(C.G 2)
실제로 2000년 3천 7백명에 달했던 출생아 수는
지난해 2천명, 절반으로 줄었고,

사망자 수는 1천 5백명에서 2천 2백명으로 늘어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증감이
2020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감소폭도 -57명에서 지난해 -142명으로
커졌습니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도
1천 8백 건에서 1천 5백건으로 줄고
출산율도 떨어지면서
이같은 자연 감소는 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S/U) 인구 유입이 줄고 있는 가운데,
인구 자연증감도 2년 연속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30년 간 이어온 원주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멈출 위기에 놓였습니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조성이 마무리되고
기업 유치도 주춤하면서
인구 유입 요인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15~24세까지 젊은층의 경우
원주에 유입되는 인구보다 빠져나가는 인구가
지난해 666명이나 더 많았습니다.

50만 인구는 커녕, 몇 년 안에 인구 증가를
멈추고 감소세로 돌아설 수도 있습니다.

◀INT▶박상헌 교수 / 한라대학교
\"전입해 오는 인구는 60세 이상의 고령자층이
많은 인구 구조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인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20~30대의 젊은 인구층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거나 유지시키는 전략들이 필요하다..\"

더 늦기 전에 기업유치와
지역특화산업의 실질적인 성장,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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