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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따뜻하고 즐거운 방송 원주문화방송입니다
◀ANC▶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원주 대표산업인 의료기기의 성장세가
둔화됐고, 기업을 유치할 산업단지 조성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기업유치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과
차별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어서 권기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원주 의료기기산업은 지난 20여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습니다.

2005년 60개에 불과했던 업체는
작년기준 170개를 넘어섰고,

고용인원은 609명에서 5,893명으로
매출액은 634억에서 6,423억으로
각각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됐고, 코로나
이후에는 매출까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3년 전 원격의료 실증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의료계 반발로 차질을 빚으며 성과는
미미한 실정입니다.

성장동력이 약해진 위기상황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기업을 설득할 만한 차별화된 지원책이 없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광수 원장/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기업유치에 메리트가 약하기 때문에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원주시에서는 다른 지자체보다 획기적인 다른 인센티브가 있어야 원주에 기업이 많이 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기업을 유치하더라도 마땅한 부지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현재 원주에 있는 산업단지와 기업도시 등은
대부분 포화상태로, 규모있는 기업을
유치하기에는 부론에 추진되는
일반산업단지가 유일한데,
조성사업은 자금난에 수년째 멈춰있습니다.

2018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인근 부지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했지만,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차질을 빚으며
최종확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론IC 개설비용 부담을 둘러싼
원주시와 국토부의 눈치싸움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INT▶ 신창섭 / 원주시 균형개발과
\"업체들의 분양률이 저조한 상황이 계속 있었고요, 그로 인해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받는데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원주시는 최근 산업단지로 이전하겠다는
업체들이 늘면서 조만간 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그동안 자금난을
겪어온 민간업체가 추진하다 보니
변수가 많은 상황입니다.

시가 직접 개발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투입된 자금이
적지 않고, 업체 역시 포기의사가 없어
현실성은 떨어집니다.

(S/U)원주의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건 모두 알고 있지만,

기업을 유치할 땅도, 기업을 설득할
차별화된 인센티브도 준비되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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