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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남녀공학 전환 온도차 ''뚜렷''.. 해법은 없나?
방송일 20260805 / 조회수 179 / 취재기자 김진아
◀ 앵 커 ▶
원주는 학교 배치가 지역별로 불균형을
이루면서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큽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단성 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이 추진됐지만,
수년째 제자리 걸음인데요.
강원도교육청이 연구 용역을 통해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주 혁신도시에 사는 학부모들의 오랜 고민.
바로 자녀의 고등학교 진학입니다.
혁신도시 안에는 여자고등학교만 있어
남학생들은 구도심 학교까지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합니다.
통학 부담 때문에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 INT ▶유재홍/혁신도시 거주 학부모
"이 지역으로 이사를 왔고 이 지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이 권역안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CG
실제 강원도교육청 용역 결과, 원주지역
초,중학생과 학부모 5천 9백여 명의 75.6%가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통학거리와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습니다.
면학 분위기와 교육과정, 학업 성취도 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단성고등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방안에는 절반인 50%가 찬성했고,
반대는 29.7%였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통학여건 개선이,
반대 이유로는 단성고의 교육 장점 유지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하지만 남녀공학 전환의 가장 큰 장벽은
단성고 구성원들의 반대입니다.
심층 면접결과,
5개 단성고등학교의 학부모와 동문, 교원이
학교 전통과 정체성 훼손, 학습 분위기 변화,
시설개선 부담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용역을 진행한 연구진은
구성원 반대 뿐 아니라 남녀공학 전환만으로
원거리 통학 불편의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봤습니다.
평준화 배정 방식이 그대로라면 인근
학교가 공학으로 전환돼도 혁신도시 남학생이
실제 배정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남녀공학 전환 원칙을 마련해
우선 검토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실제 전환 추진과 운영성과 점검,
그 이후에 원주지역 고등학교 배치 체계
재구조화까지를 제안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계속하되,
우선 원거리 학생 통학버스 지원,
도시형 캠퍼스 설립 등을 추진하고
원주시에 버스노선 개편 등도 제안할 계획입니다.
◀ st-up ▶유나은 기자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남녀공학 전환 논의, 이번 용역이 해결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그래픽 유태상)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