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티타임(TMI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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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수의 36.5℃(MC 곽명수)
용감한 11시(힙합퍼 Elefun.D)
브런치 혹은 아점(MC 노기환), 빡다방(박지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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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이용료 단문 50원, 장문 100원 (통화료 별도)
[26412] 원주시 학성길 67
원주문화방송 김용석의 브런치카페 담당자 앞

사랑한 후에

 

 

 

가을 녘 어지러이 춤추는 낙엽 아래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별은 우주 가득히 떠 있고

고운 님 내 감성 안에 젖어있다

 

흐느끼듯 울면서

아직 타지 않은 낙엽 한 조각이 남아서

응징한다. 결별을 뒤로하고

 

허공뿐인 들녘 아래

갈대 바람조차 위로가 되지 않는다

스치듯 지나간 사람들 속에서

 

이젠 별과 바람을 느끼며

한가로이 거닐고 싶다

침몰하는 별을 보며

따스한 체온을 느끼며….

 

자작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시를 사랑한 어린왕자>중에서

 

 

좋은D (2016-05-31 오후 12:14:35)
좋은 시 감사합니다. 한가로이 거닐면서... 골든디스크도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