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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남녀 궁사들은 전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며
다시한번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는데요.

김우진, 김제덕, 전훈영, 남수현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가하는
국내 양궁 대회가 원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수십 명의 궁사들이 일제히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당깁니다.

눈부신 햇살, 살랑부는 바람, 가끔씩 들리는
소음에도 흔들림없이

자신만의 호흡과 박자에 맞춰
한발 한발 신중한 슈팅이 이어집니다.

올림픽 재패기념 양궁대회가
원주 문막 양궁장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양궁 첫 금메달을 딴 것을 기념해
매년 이맘때 열리는 국내 대회로,

오로지 실력으로만 냉정하게 평가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의 참가 자격 포인트를
쌓을 수 있어 선수들의 참여도가 높습니다.

◀ st-up ▶파리 올림픽 이후 열린
첫 국내 대회로 메달리스트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파리올림픽 3관왕이자 우리나라 양궁대표팀의
대들보 김우진, 빛나는 실력과 우렁찬
기합을 겸비한 김제덕, 안정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이우석 등 남자 메달리스트들이
모두 참가했습니다.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전훈영, 남수현,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 등 내로라 하는 여자 올림픽 스타들도
모였습니다.

북원중학교 출신 임시현 선수는
개인 훈련을 위해 불참했습니다.

◀ INT ▶김우진/파리올림픽 3관왕(청주시청)
"국내선수들 기록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어서
힘든 경기를 펼친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원주 양궁장에서 지속적으로 국내대회라든지 국제대회가 많이 열린다면 한국 양궁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실업팀과
대학 소속 선수 등 350여 명의 선수단이
대회기간 원주에 머물러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됩니다.

◀ INT ▶강성희/원주시양궁협회장
" 세계를 평정한 (대한민국)양궁이기 때문에
이런 경기가 원주에서 개최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원주시나 체육회에서 좀 더 애정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한편, 강원도와 강원도체육회는
이번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양궁이나 배드민턴 실업팀 창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림픽 스타들을 직접보고 응원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오는 7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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