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미래!
원주MBC와 함께
언제나 따뜻하고 즐거운 방송 원주문화방송입니다

최신뉴스

원주MBC는 차별화된 컨텐츠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고
일방적이고 획일화된 방송 시장 속에서 미래 미디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려 합니다.
◀ 앵 커 ▶
홍천과 횡성, 영월, 평창을 지나
삼척까지 강원에서만 2백km가 넘는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사업,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한국전력공사가
인허가권을 가진 개별 지자체들과 상생협력에
나서는 등 사업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민 반발은 잦아들었지만
수도권 전력수요 충당을 위해 강원도민이
매번 희생해야 하냐는 비판은 여전합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 리포트 ▶
2017년 사업계획이 발표되고
지난 7년간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던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강원에서만 삼척과 정선, 평창, 영월,
횡성과 홍천까지 6개 시군 216km,
76개 마을에 송전탑이 지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사업 반대 주민들이 지난해 제기했던
송전선로 사업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G.재판부는
"송전탑 일부가 산사태 발생가능성이 높은
위험지대에 있는 등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관련법과 절차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홍천지역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마을 주민들과 합의를 마치고
작년부터 착공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송전탑반대대책위는 끝까지 반대 입장인
홍천 구간의 지중화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중화가 결정된
정선 동강 구간과 가평지역의 선례가 있다는
겁니다.

◀INT▶ 김경준 강원도송전탑반대대책위
"송전선로 지금 두 군데에서 지중화 공사를
하고있기 때문에 홍천의 요구들도 당연히
받아들여질 수 있다, 받아들여져야
된다라고"

반면 한전 측은
"지중화 구역인 정선 동강 생태보전지역과
가평의 경우 환경상 요인과 사유지 보호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며 지중화에 난색을
표하면서,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절차가 마무리 된 국책사업인 만큼,
각 지자체는 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산사태와 소음 등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한전 측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INT▶ 김명기 횡성군수
"공사 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도록,
그리고 고통받으신 것에 대해서 다소라도
위로가 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들을"

말도, 탈도 많던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사업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력수요 때문에 애꿎은 강원도민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또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산사태와 생태계 훼손,
주민 재산권 침해 우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빠져있다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END▶
YOUTUBE 채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