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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경제중심 도시''''를 표방해 온 민선8기
원주시정이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원주시가 주요 정책과 시정운영에 관한
시민 의견을 듣는다며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방식도 결과도 민망한 수준이어서 논란입니다.

답이 정해져 있는, 이른바 ''''답정너''''식 조사를 해놓고 성과로 자랑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주시가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40일간 시민 여론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경제분야 역점 시책 공감도를 확인하고,
지난해 추진한 시책의 성과 선호도도
살펴보겠다는 취지입니다.

여론조사 질문 내용과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원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표본으로, 설문지를 통한 모바일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원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반도체 대기업 유치기반 조성,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추진 등 5가지
주요 사업의 기대효과를 길게 설명합니다.

사업의 긍정적인 효과, 원주시의 목표 등이
"연간 4천억 이상의 지역 생산 효과" 같은
미사여구와 함께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각 사업들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습니다.

''''필요하다, 어느정도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
3개 중 하나를 고르라는 겁니다.

cg)실제 응답자들은 부론 일반산업단지,
신규산업단지 조성 93.7%,
반도체 대기업 유치기반 조성 96.9%,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추진 87.3% 등
대부분의 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원주시가 추진했던 시책 25가지 가운데
''''잘했다''''고 생각하는 시책을
최대 5개까지 고르라는 질문도 이어집니다.

부족하거나 못했다고 생각하는 시책은
묻지 않습니다.

원주시는 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낸
보도자료에서
''''민선8기 원주시, 경제 정책 기조 통했다!''''는
큰 제목 아래
여론조사 응답자 94.1%가 경제 역점사업에
공감했다고 자평했습니다.

◀ INT ▶용정순/사회적협동조합 틔움연구소 이사장
"마치 현 시정이 경제 정책을 아주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게 잘 실행 한 것 처럼 비춰지게 하는.. 이런 여론조사를 통해서 왜곡하고 과대포장하고, 사전 선거운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여론조사에는 1천만원이 조금 못되는
9백 60만원의 세금이 쓰였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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