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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들쑨 ''노쇼 사기''‥ 캄보디아발 기업형 ''노쇼 사기단''
방송일 20251104 / 조회수 284 / 취재기자 나금동(춘천)
◀ 앵 커 ▶
물건을 사거나 식당을 예약하겠다고
사기를 친 뒤 돈을 빼돌리는
이른바 노쇼 사기가 기업화 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국내
자영업자들을 노린 대규모
노쇼 사기단이 검거됐습니다.
나금동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북지역 한 철물점에
군부대 관계자라며 수백만원어치의
공구를 사겠다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 SYNC ▶ 철물점 업자-군 관계자 사칭범
일단은 주문은 하고? (네.) 삽하고
곡괭이만 조금 주문하면 될 것 같아요.
이들은 군 신분증, 부대 지출 결의서를
보낸 뒤, 갑자기 대리 구매를 부탁했습니다.
◀ SYNC ▶ 군 관계자 사칭범
간단하게 (대리구매) 부탁 좀 드리려고 전화 한 번 드렸거든요. 훈련 때 사용할 식품들을 담당 보급관이 좀 누락을 시켜서..
공구계약이 취소될까 철물점 주인은
부탁한 대로 알려준 업체에 1천여만을
보내고 물품을 구매했습니다.
◀ S Y N ▶ 업체 사칭범 - 자영업자
"카톡으로 영수증이랑 다 보내드렸는데 이거 금액이랑 다 확인하셨죠? <네네네네 맞아요. 네 이렇게…> 일단은 배송은 먼저 출발을 했고요."
하지만 전부 사기였습니다.
대선을 앞둔 지난 6월 전국 숙박업소에도
당직자를 사칭해 고급 도시락을 준비해달라는
사기전화가 잇달았습니다.
◀ SYNC ▶ 정당 당직자 사칭범 - 자영업자
민주당 홍보실장 이준택이라고 하는데요. (네네.) 저희가 이번에 선거운동 때문에 그쪽으로 방문하게 돼서..
전국적으로 5백건 넘는 노쇼 사기가 잇달았는데
결국 근원지는 캄보디아였습니다.
사기 전화 콜센터, 자금세탁, 전화번호 변조
등 1백 여명이 넘는 조직원이 역할을 나눠
회사처럼 움직였고,
70억원에 가까운 돈을 가로챘습니다.
대부분 한국 조직원이었고,
스스로 범행에 가담했습니다.
◀ INT ▶ 전인재/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피싱범죄수사계장
(조직원들은) 통장명의자나 통신명의자나, 뭘 제공했다거나 사기 방조나 그런 부분이 좀 섞여 있습니다.
경찰은 공공기관이 대리구매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해당 기관에
계약 여부를 재차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 E N D ▶
*본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