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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숨가쁘게 달려온 6.3 지방선거,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국에서도 격전지로 꼽히는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두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어떤 전략으로 임했을까요?

두 후보의 지난 열흘여 간 동선을 통해
분석해 봤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 리포트 ▶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두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소화한 공식일정을 바탕으로
어떤 전략을 선택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토론회나 인터뷰를 제외한 공식 일정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6회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79회로,
김 후보가 좀 더 촘촘하게 시간을 나눠서
선거운동을 해온 걸로 보입니다.

김 후보는 자신이 직접 퍼포먼스에 나서는
유세로도 눈길을 끌었는데, 춘천 공지천에서
보트를 타고 ''정권 심판''을 외치는 유세를
펼친 게 대표적입니다.

이번에는 후보들의 동선으로 확인해 봤습니다.

각 시군에서 유세한 것을 기준으로
매일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표시했습니다.

[ CG ]
우상호 후보는 하루에 서너개의 시군을
방문하면서 빽빽한 일정을 소화했는데,
대체로 고르게 도 전체를 훑었습니다. //

[ CG ]
반면 김진태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춘천에서만 오롯하게 사흘을 보냈고,
그밖에는 원주와 강릉에 집중하는 게
동선에서 드러납니다. //

시군별로 몇 번의 일정을 잡았는지 보면
후보들이 약세를 보인 지역도 알 수 있습니다.

[ CG ]
춘천과 원주, 강릉에 가장 많은 유세 일정을
할애하는 건 유권자 비중으로 볼 때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우상호 후보가 지역별로
많아야 9번의 유세를 한 것에 비해,
김진태 후보는 춘천에 무려 25번,
원주도 17번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지역이 김 후보에게
열세로 나타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

[ CG ]
우상호 후보가 정성을 쏟은 곳도
경합 또는 열세 지역이었습니다.

김진태 후보가 평창과 태백 등에서
공식일정이 없었던 것과 달리 우 후보는
각각 다섯 차례, 세 차례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속초와 양양,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도
김 후보보다 더 많이 일정을 할애했습니다. //

한편 후보들의 유세 시간대도 흥미로운데,
우상호 후보가 ''아침형''이라면
김진태 후보는 ''야근형''이었습니다.

[ CG ]
공식일정 가운데 아침 7시 반 또는 8시에
시작하는 출근길 인사는 우상호 후보가 8번,
김진태 후보가 6번으로 우 후보가 더 많았지만,

저녁 6시 이후의 유세는 우 후보가 4번,
김 후보는 12번으로 나타났습니다. //

치열한 선거전을 펼쳐온 두 후보,
공식 선거운동은 이제 딱 하루 남았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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