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미래!
원주MBC와 함께
언제나 따뜻하고 즐거운 방송 원주문화방송입니다

최신뉴스

원주MBC는 차별화된 컨텐츠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고
일방적이고 획일화된 방송 시장 속에서 미래 미디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려 합니다.
◀ 앵 커 ▶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면
시설재배 농가들의 가장 큰 걱정은
난방비인데요,

농식품 벤처기업 지원사업으로
친환경 난방기가 개발돼
난방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우스 안에 들어서자
달큰한 딸기향이 가득합니다.

초록 이파리 사이사이 빨갛게 익은 딸기가
앙증맞게 달려있습니다.

혹여 상처가 날까 꼭지부분만 살짝 꺾어 딴 뒤
바구니에 담습니다.

딸기는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도
영상 13도 이상, 낮에는 26도에서 28도
수준으로 온도를 유지해 줘야 잘 자랍니다.

딸기 수확철인 겨울이면 농가에서는
난방비가 가장 큰 걱정이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친환경 난방기를 도입해 난방비를
절감했습니다.

◀ INT ▶신범섭/딸기재배농가
"기름을 썼을때는 한 달에 대략 평균적으로 잡아보면 백만원 정도 들어갔었는데 지난달에는
30만원 정도 난방비로 들어간 것 같아요."

원주의 업체가 개발한 이 난방기는
일정 온도까지는 건식으로 온도를 빠르게 올리고,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습식으로 전환돼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농업용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등유나 목재팰릿을 원료로 하는
기존의 대형 온풍기를 쓸 때보다
난방비를 60,70% 수준까지 줄일 수 있고,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배출도 없습니다.

◀ INT ▶이장운 / 친환경난방기 개발
"설비시설이 필요없습니다. 온풍기 안에 다
들어가 있고 전기선만 연결하면 돼요. 농가분들의 동선을 하나도 건드리지 않습니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농식품 벤처지원사업의
문을 두드렸고,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받아
개발과 판매에 성공했습니다.

◀ INT ▶함일주 연구원/한국농업기술진흥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창업가들을 폭넓게 발굴하고 있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급격한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으로
농촌의 고민이 깊어가는 이때,
작지만 기술력을 갖춘 농업벤처기업을
육성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어려운
시설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
YOUTUBE 채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