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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저변 확대 ''유출 막고 유입 촉진''
방송일 20250417 / 조회수 367 / 취재기자 조성식
◀ 앵 커 ▶
강원도가 도내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교육원 착공에 이어
소모품 실증센터도 올해 첫 삽을 목표로
설계에 들어갔는데요.
반도체 저변 확대와 더불어
지역 기업의 유출은 막고 외지 기업의
유입은 촉진한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해 4월 공사를 다시 시작한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첨단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 이곳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가 들어섭니다.
연면적 2,400㎡, 지상 2층 규모로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해 42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오는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1월에 착공해
2027년 준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완공되면 대전에 이어 국내 두 번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로 이름을 올리며,
반도체 생산 공정을 위한 여러 장비에 들어가는
세라믹 소재 소모품의 성능 검증을 특성화할
예정입니다.
◀ INT ▶황욱중/강원테크노파크 글로벌사업단장
"강원도에서 세라믹이 굉장히 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세라믹 부품을 만들고 (반도체)소자업체에 바로 납품할 때 실증이라고 하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실증 부분을 지원해 주면 크게 더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차원에서.."
◀ st-up ▶
발전하는 반도체 기술에 맞춰
소모품 개발도 꾸준히 이루어지는 만큼
실증센터가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소모품의 경우 현재 국산화가 50% 수준으로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어서
실증센터 이용 증가에 대비한 증축 계획도
설계에 담겼습니다.
편의성을 무기로 소모품 생산 기업들을
지역으로 유인하는 것은 물론,
현재 강릉에 밀집해 있는
60여 개 세라믹 제조 업체들의 타 지역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INT ▶황성현 / 강원도 반도체산업과장
"메가클러스터가 중부권에 형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메가클러스터가 강원도에도 이런 기반이 갖춰진다면 메가클러스터가 확장돼 강원도가 거기에 포함되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4월 초 원주에
반도체교육센터가 착공식을 가진데 이어
소모품 실증센터도 가시화되었고,
올해 부론산단에는
미래차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가,
춘천 강원대학교에는 반도체 공동연구소 착공도
예정돼 있습니다.
반도체 생산 공장 유치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강원도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