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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강원지역의 유기동물 보호실태를 알아보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강릉에서는 유기견 절반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돼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는데요,

입양률을 높이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유기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우선입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 리포트 ▶

강릉시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입양 보낸 유기동물은 모두 962마리.

3년 동안 입소한 1,988마리 가운데
거의 절반에 달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입양률을 보입니다.

유기동물 입양 민간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만든 결과입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정보시스템은
최소한의 사진만 실을 수 있는데 반해,

민간플랫폼에서는 추천 입양 동물의
사진과 영상, 상세정보까지 올릴 수 있어
강아지 대부분은 이 플랫폼을 보고 찾아온
전국의 사람들에게 입양됩니다.

◀ INT ▶ 최윤선 / 강릉시 동물보호담당
"이달의 추천동물이라고 해서 저희 강릉시에
있는 아이들이 메인 화면에 우선 노출되는
그런 것도 저희가 하면서 많이 좀 입양률이
올라가는 계기가 됐고"

또 동물보호단체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입양자들을 연결받고,
지난해부터 시작한 입양 행사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 st-up ▶
하지만 유기되는 숫자를 근본적으로
줄이지 못한다면 이같은 입양 노력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지자체 차원에서 유기동물 보호소의
시설을 아무리 개선하더라도
끊임없이 유기하는 사람이 나오는 만큼
시설 포화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안락사를 줄이기 위해서는
동물 등록 시 몸에 심는 내장칩을 의무화하고
법적인 처벌을 강화하는 게
최선이라고 동물단체는 말합니다.

◀ INT ▶ 김세현 대표 / 비글구조네트워크
"지금은 외장칩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목걸이 하나 벗어놓으면은
주인 찾을 수도 없는 거고.. 유기견이
들어왔는데 내장칩이 있어, 그래서 몇 번
전화해서 안 되면 그게 끝인 거지,
어떤 고발 조치라든지 어떤 시정 조치를
하지 않거든요"

22대 국회 들어 동물보호법 관련 법안은
모두 27건 발의됐는데,

특히 6건의 동물 유기 관련 법안에는
유기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강한 처벌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단 한 건도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이 없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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