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원주MBC는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해, 현직 단체장과 지자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보도합니다.

첫 순서로 강원도와 김진태 도지사 순서입니다.

뉴스와 온라인에서 언급된 주요 키워드를
각각 뽑아봤더니, 김 지사와 관련해서는
명태균 이슈와 산불 골프, 레고랜드 사태 등
부정적 키워드가 많았습니다.

이병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선8기 취임부터 지난 6월까지 3년 동안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관련한 빅데이터를
분석해봤습니다.

먼저 국내 신문과 방송, 인터넷 매체 등
104개 언론사에서 생산한 뉴스 25,275건에서
주요 키워드를 뽑아 봤습니다.

김 지사와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살펴보니,
부정적 단어들이 눈에 띕니다.

''명태균''과 ''컷오프'', ''녹취록'' 등
공천개입 의혹 관련 단어들이 상위에 올랐고,
산불 상황에 골프연습과 술자리 의혹 관련
단어들도 주요 키워드에 포함됐습니다.

정책과 관련해서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정도가 포함됐습니다.

강원도 관련 뉴스 192,988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플라이강원''과 ''양양국제공항''이
상위에 올랐고,

최근 관광지로 관심이 급증한 ''양양''과 ''고성'',
''영월'', ''강릉''이 주요 키워드에 포함된 것이
김 지사 관련 뉴스와 차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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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뉴스가 아닌, 온라인에서 언급된
키워드를 찾아봤습니다.

국내 포털사이트 이용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네이버와 구글의 웹문서, 블로그, 카페,
지식in에 언급된 김 지사 관련 키워드에도
부정적 이슈와 관련된 단어가 많았습니다.

김 지사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레고랜드 기업회생 신청으로 촉발된
이른바 김진태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한
''레고랜드''와 ''사태'', ''채권'', ''시장'', ''경제'',
''금융'', ''보증''이 상위에 올랐습니다.

공천 의혹과 관련한 단어들도 자주 언급됐는데,

명태균 씨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기 위해
''명태''라고 줄여쓴 게 주요 키워드에 포함됐고,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등도
눈에 띕니다.

부정적 이슈와 관련한 ''의혹''과 ''위기'' 등의
키워드도 뒤따랐습니다.

''반도체'' 등 정책 관련 키워드는 크게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에서 언급된 강원도와 관련한 키워드는
''여행'' 관련 단어가 많아, 뉴스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강릉''과 ''속초''가 큰 관심을 받았고,
''원주'', ''영월'', ''고성'', ''평창'' 등의 지역과
추천'', ''여행지'', ''숙소'', ''코스''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뉴스에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도구는
뉴스의 경우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제공하는
빅카인즈를,
온라인 키워드 분석은 빅데이터 분석 도구인
텍스톰을 활용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