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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기상정보 중요한데.. "원주 소외"
방송일 20251216 / 조회수 418 / 취재기자 황구선
◀ 앵 커 ▶
기습적 폭설과 한파, 폭우..
우리 생활에 맞닿아 있는 기후위기를
다들 실감하실 텐데요.
전국 주요 도시에는
지역별 기상 정보를 발 빠르게 전하고
중요한 변화를 기록하는 기상관청이 있는데
반해, 강원 최대도시 원주는 없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 리포트 ▶
첫눈이자 폭설이 내린 지난 4일,
강원지방기상청이 주의하라며 배포한
''강원 위험기상정보''입니다.
영서와 영동, 산지, 동해안에 눈이 언제
집중될 지 바람이 거세지는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시야가 집중되는 상단에는
춘천과 강릉지역의 열흘치 최저와 최고온도,
평년기온이 보입니다.
계속 같은 방식으로 춘천과 강릉을 기점으로
기상정보를 설명합니다.
이달초 발표한 ''강원도 기후특성''에서는
춘천과 강릉에서 첫 서리나 얼음이 평년보다
얼마나 일찍 관측됐는지 표기해 놨습니다.
이렇듯 강원기상청은 청사가 있는 강릉과
기상대가 위치한 춘천을 중심으로
강원권 기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 st-up ▶ 10년 전 폐지된 원주기상대
입니다. 지금은 보시다시피 문은 잠겨있고
근무자가 아무도 없는 상태입니다.
충청·경상·전라도와 제주 등
각 광역지자체 대표 도시에는 지방기상청이나
지청이 설치돼 있고,
목포나 여수, 안동, 홍성 등 중소도시에도
광역별 인구가 집중되거나 도청이 있는 경우
기상대나 관측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원주는 되려 있던 기상대를 지난 2015년
사실상 폐지했습니다.
강원에서는 인구가 가장 집중돼 있고
그래서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는 원주가
소외돼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INT ▶ 최미정/원주 명륜사회복지관 과장
"기후 변화에 민감하신 취약계층 분들을
저희가 많이 만나게 됩니다. 한파 예보와
실제 저희가 체감하는 것들은 좀 온도차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지역에 기상청 인력이 있느냐 없느냐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목측관측.
눈과 얼음, 서리, 안개 등 겨울철 날씨 변화가
언제 시작되는지 측정하는 것으로
원주에서 서리나 얼음 관측정보가 없는
이윱니다.
전국 지방기상청과 기상대, 관측소에서
100년 단위 지역 기후 정보를 축적하기 때문에
강원권 최대도시 원주는 이런 빅데이터에도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 INT ▶ 문성호/원주시청공무원노조 위원장
"우리 국회의원님들이 이런 우리 원주시민이 강원도민으로서 차별, 홀대받는 부분들을 시정해주시기를 강력히 촉구드리는 바입니다."
반면 기상당국은 원주처럼 기관이 없더라도
자동관측장비로 관측이 되고 있어,
기상 공백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 SYNC ▶ 기상청 관계자
"예보는 다 하고 있고요. 저희가 자동기상
관측장비로 여러 지역들에 대한 관측
모니터링이라든지 위성, 레이더, 이런
것들을 사용해서 관측은 다 하고 있어요"
이른바 기후위기 시대에서
급변하는 국지성 폭설과 폭우, 기습 한파 등
기후재난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정작 강원 최대도시가 사각지대에
놓인 건 아닌지 시민들의 우려가 높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