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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영월군이 새로운 관광지 개발을 위해서
단종 사적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지역사회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공사를 허가한 심의 과정에서
낙화암과 관련한 논의가 소홀한 게 아니었냐는
의구심이 나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 리포트 ▶

영월 봉래산 명소화 사업으로
만드는 보도교 공사 현장입니다.

단종을 모신 시종들이 이 자리에서
목숨을 끊어 기록에 남은 사적지인데
이곳을 훼손해 가며 관광지를 개발한다는
논란이 일어난 곳입니다.

현재 낙화암 쪽 공사는 멈췄고,
강 건너편 다리가 들어설 자리에
터를 다지는 공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일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는 등
지역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얼마 전 열린 영월군의회 임시회에서도
비석을 파내고 옮기는 상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 SYNC ▶ 김상태 의원 / 영월군의회
"어떻게 보면 산소의 비석을 옮기는 거랑
똑같은데, 그 산소가 있는 데서 비석만
옮긴다 이게 말이 안 되잖아요"

공원을 조성해 비석을 옮기겠다는 계획인데,
애초에 낙화암은
밝고 즐거운 기억이 아니라
역사적 슬픔과 관련된, 이른바 ''다크투어리즘''
성격이 있는 곳인 만큼,

이곳에 분수대와 터널을 만들어
그 위에 포토존 등을 만드는 계획이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st-up ▶
"당시 이 공사를 허가해준 심의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낙화암과 인접한 도 지정문화재인
영월 금강정과 민충사의 현상변경 허가를
두 차례 반려를 거쳐 2024년 6월
강원도로부터 받았는데,

비지정 유산인 낙화암은 강원도가 아니라
영월군에서 판단하면 되기 때문에
논의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이때문에 허가 당시 조건이었던
소위원회 자문에도 낙화암 얘기는 없습니다.

[ CG ]
"다리 중간에 홍살문 디자인을 담아
교량을 설치하라"는 의견만이 두드러졌고,

보도교 건설 자체를
"사전심의 및 허가가 끝난 사안이라며
별도의 자문서가 없어도 될 걸로
판단"했습니다. //

◀ INT ▶김주태/봉래산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역사적인 사적지는 한 번 훼손하면
복원하기가 굉장히 힘들거든요. 이건 지금
영월군민의 자산일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의
문화유산이고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또 지정문화재인 금강정과 민충사는
낙화암 때문에 존재하는 곳인데,
정작 관광지 개발로 낙화암을 파내는 건
사리에 맞지 않는다며 공사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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