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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쏟은 원도심 르네상스...남은 건 ''빈 점포''
방송일 20260805 / 조회수 254 / 취재기자 이송미(춘천)
◀ 앵 커 ▶
춘천시가 지난 5년 동안 죽어가는 원도심을
살리겠다며 이른바 ''르네상스 사업''에
12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상가 절반 가까이가
''빈 점포''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과거 춘천 상권의 중심이었다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육림고개.
이 원도심 상권을 살리기 위해
춘천시는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이 때 설치된
경관 조명이 덩그라니 남아 있습니다.
거리엔 적막감마저 감돕니다.
새로 단장한 상가 안은 불이 꺼져있고,
유리창에 ''임대 문의''가 적힌 상가도
적지 않습니다.
◀ INT ▶ 신승택 / 육림고개 상인
"점포 지원도 끝났으니까 본인(상인)들이 점포세를 내고 그래야 하는데 그거 갖고 충당이 안되니까 투잡을 하게 되고 막 이러다 보니까 좀 영업이 어렵게 되죠."
다른 원도심 상권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키오스크 도입을 지원하고
1 대1 컨설팅을 했던 곳인데
역시 텅텅 비어있습니다.
◀ st-up ▶
이곳은 춘천의 대표적인
원도심 상가단지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점포 곳곳이 비어있고,
거리도 한산합니다.
춘천시가 르네상스 사업 종료 이후
처음으로 원도심 8개 상권의
공실률을 조사했습니다.
[ CG ] 결과는 참담합니다.
육림동의 공실률은 무려 41%.
상가 10곳 중 4곳이 문을 닫은 겁니다.
낙원동과 브라운5번가도 30%를 기록했고,
원도심 전통시장마저 20%를 넘겼습니다. //
전국 일반상가 평균 공실률이 13%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심각한 수준입니다.
결국, 120억 원을 들인 원도심 활성화 정책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 INT ▶ 조명호 /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어떤 구역에는 어떤 기능들이 들어가고 그것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떤 시설이나 아니면 프로그램들이 필요한 지 상권 전반적으로 좀 기획하는 그런 기능들이 필요한데.."
막대한 혈세 투입에도
원도심을 살리지 못한 상황에서,
춘천시는 민선 9기
새로운 원도심 활성화 사업인
''리본시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 END ▶
*본 뉴스는 춘천MBC 보도국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