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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채류의 잎이 뒤틀리거나
열매가 얼룩덜룩해지는 일명 칼라병이
시설 농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방제가 중요합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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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의 한 토마토 농가입니다.

잎이 오글거리면서 뒤틀리거나
까만 원형 반점이 생긴 줄기가 눈에 띕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병.. 열매를
얼룩덜룩하게 만든다해서 칼라병이라 불립니다.

올해는 기온이 높은데다 가물면서
매개충인 꽃노랑총채벌레의 번식이 빨라져
생육 초기부터 극성입니다.

이 농가는 발병 열흘만에 8천 포기의 절반이
감염돼 4천 포기를 뽑고 다시 심었지만,
병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INT▶박병태 / 토마토재배농업인
"(비닐하우스) 한 동에 3~4포기씩 있더라고요.
대수롭지 않게 뽑아버리고 한 4~5일 있다가
다시 오니까 아주 줄로다가 쫙 퍼진 거예요."

또다른 농가의 고추 밭은
성한 줄기를 찾기 힘들 정도로 병이 번져
농사를 아예 포기했습니다.

바이러스에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고
전염 속도도 빠르기 때문입니다.

횡성의 경우 작년 한 해 56개 농가,
9만여 ㎡가 피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1/3이
재배를 포기했습니다.

(S/U) 이 농가처럼 지난해 칼라병이 발생했거나
주변 농가에서 발생했다면 서둘러 방제에
나서야 합니다.

◀INT▶곽기웅 담당 / 횡성군농업기술센터
"감염된 농가는 피해 받은 포기를 뽑아버리고
전용 농약을 꼭 살포하셔야 되는데, 3~4일
간격으로 3번 정도 방제하셔야 합니다."

또 끈끈이 트랩을 활용해 수시로
매개충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발병이 의심될 경우 농업기술센터에
간이 진단 키트 검사를 의뢰해
초기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영상취재 장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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