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언제나 따뜻하고 즐거운 방송 원주문화방송입니다
◀ANC▶

비리사학에 맞서 10년 넘게
민주화 투쟁을 벌여온 상지대 학생들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학생들의 자전적 이야기는
전문가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 S Y N ▶
"저희가 학교 정상화 만들고 최선을 다할게요.

안 돼요. 교수님, 나가면 안 돼요."

경찰에 가로막힌 학생들의 절규가 이어지고,

교수와 학생들은 강의실이 아닌 거리에서,
파면과 징계에도 굴하지 않고
학교를 되찾기 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영화 '졸업'은
사학 비리로 구속된 김문기 전 상지대 이사장이
21년 만에 총장으로 학교에 복귀하고,

이를 다시 몰아내는 10년의 여정이
투박하지만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다큐멘터리를 만든 사람은
상지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박주환 감독.

졸업 후에도 학교를 떠나지 못하고
투쟁 기록을 남긴 박 감독은,

작품이 세상에 나올 때 자신도 다른 길을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졸업'이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 I N T ▶ 박주환 감독
"다들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이 10년을..
원주에 있는 작은 학교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더 확장해서 한국사회 10년을 좀 돌이켜
고민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는.."

'잊고 지낸 희생과 헌신,
정의와 연대의 의미를 떠올리게 한다'는
호평을 받으며

서울다큐멘터리영화제 최우수 장편상과
부산평화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영화 '졸업'은
전국 25개 영화관에서도 개봉했습니다.

◀ I N T ▶장혜리 / 서울시
"지면으로 보는 거랑 영화로 보는 거랑
감동이 훨씬 더 달랐고, 사실 누가 시켜도
못 하는 건데 (학생들이) 이렇게 했다는 거에
굉장히 뿌듯하기도 하고.."

학교 구성원이 똘똘 뭉쳐 이뤄낸
대학의 민주화 과정이
진한 감동과 여운을 주면서

상지대 사태를 몰랐던 일반 관객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