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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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퇴비공장 인근 주민들은
전북 익산의 집단 암 발병 사례로 가스 유해성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횡성에는 퇴비공장이 5개나 운영되고 있어
철저한 실태조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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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환경부가 전북 익산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 원인으로 지목한 비료공장은
마을에서 500m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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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동안 99명이 사는 장점마을에서
22명이 암에 걸려 14명이 사망했고,

반경 1.5km 내에 있는 또다른 마을에서도
56명 가운데 9명이 암에 걸려 3명이 사망,

이웃마을에서도 57명 중 3명의 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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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비료공장은 마을과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C.G)===
우천 양적리 마을은 퇴비공장과 100m 안팎의
거리에 현재 42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공장 가동 이후 10년 동안
9명이 암에 걸렸고 이 중 8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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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제 뒤로 보이는게 그 퇴비 공장인데요,
걸어서 불과 1분도 채 안 되는 거리에 마을이
위치해 있습니다.

쉴새없이 뿜어져 나오는 가스에
주변 나무들까지 시커멓게 죽어가고 있는데,

집에 머무는 노인의 경우
하루종일 악취에 노출될 수 밖에 없어 암 발병
원인으로 비료공장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INT▶ 차순관 이장 / 횡성군 양적리
"몇십 년씩 묵었던 나무가 그렇게 죽을 적에
사람이 참.. 문도 못 열어놓고 코로도 숨을 못 쉬고.. 불안하나 마나, 불안하죠. 지금도 자꾸
암으로 (돌아가시고..)"

횡성의 또다른 비료공장 인근 주민들도
매일같이 머리가 깨질듯한 악취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C.G)==========
인근 레미콘 업체와 시멘트 양생업체에서
날리는 분진 피해까지 입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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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장점마을 암 발병 원인으로 지목된
연초박이 퇴비공장에 620톤이나 반입된 터라
불안감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이규철 이장 / 횡성군 오원3리
"배합하는 과정에서 가열하는 온도가 상당할 거예요. 아마.. 바람불면 그게 마을로 퍼진단 얘기죠. 그 냄새를 주민 전체가 맡게 되는 거죠."

여러차례 악취 민원을 넣었지만 벌금에 그치고
환경개선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애꿎은 주민들만 고통을 겪은 세월이
무려 20년.

횡성군이 선제적으로 퇴비공장 대응팀을
구성한 만큼,

장기간 악취에 노출된 지역 주민과 환경에 대한
철저한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