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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환경부가 횡성댐만으로는
원주와 횡성지역의 물 공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없다고 잠정 결론지었습니다.

하지만, 횡성지역의 피해를 감안해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할 수 있도록
원주 취수원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환경부가 최근 전국 댐을 대상으로
용수 공급능력을 재산정한 결과,

횡성댐의 이수 안전도가 50%로,
댐 건설 당시 97%에서 뚝 떨어졌습니다.

이수 안전도는 가뭄에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수치로,

20년 중 10년은 가뭄에 물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댐 건설 이후 18년치 기상 자료와
실제 유입량이, 특히 2014년과 2016년에
극심했던 가뭄이 반영되면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횡성댐의 용수 공급 안정성이
떨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가 심해지면서
불확실성이 더하다는 겁니다.

(S/U)다만 물이 늘 부족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횡성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여유 수량이 있는 상수원에 원주 취수원을
이전해서 물을 받고 현 취수원을 폐쇄하든지,

비상시에 쓸 수 있도록 최소한의 수질과
취·정수시설을 유지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횡성군은 지난 2000년 댐 건설 이후 19년 동안
물 공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50%라는 이수안전도 산출에 의문을 제기하고

댐 용수 배분량 조절만으로도 보호구역 해제가
가능할 것 같다던 환경부의 입장 변화를
비판했습니다.

◀INT▶ 박완식 상하수도사업소장 / 횡성군
"2014, 2015년도에 (태풍으로) 한강수계통제소에서
물을 빼서 저수량이 적었던 것을 이수안전도에
반영한 건지 이런 부분들을 확인해서.."

상수원보호구역 피해주민대책위와
횡성지역 사회단체는 오는 17일 환경부를
방문해 환경부 입장과 대책을 들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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