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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특혜의혹에도 원주 한옥마을조성
업무협약 동의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야당의원은 공격하고 여당의원은
방어하는 '국회'와 비슷한 모습을
연출했는데요..

이런 상황이라면 본회의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기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건설도시위원회 소속 야당의원은
특혜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덮어 놓고 동의안을 통과시켜선 안된다는
지적이 먼저 나왔습니다.

◀INT▶ 박호빈 / 원주시의회 국민의 힘
"돈 만 원도 안 되는 땅이 이 길이 하나 남으로써 결국에는 2, 3백만 원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평당. 어마어마한 부가가치가 생기고. 특혜 여지가 사실 크다는 부분입니다."

수십년 된 도시계획의 효력이 있을 땐
도로를 내지 않다가, 도시계획이 해제되자
갑자기 도로를 개설하려는 점,

당초 30억 이었던 도로개설비용이
5억까지 줄었다 실제 예산에는 10억원이
반영된 이른바 고무줄 예산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의 엄중한 상황에서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특혜의혹을 부인하고,
의혹을 제기한 방송사에 토론회까지 제안한 건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 황기섭 / 원주시의회 국민의 힘
"코로나가 발발해서 심각한데, '한옥마을 공개토론을 하자' 이 제아을 하셨어요. 왜 이렇게 한옥마을에 올인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반면 민주당의원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원안통과를 주장했습니다.

◀INT▶ 곽문근 / 원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사업이) 잘못되면, 우리는 금전적인 책임으로 그쪽에다 구상권 청구를 한다는 이야기거든요. 지금 현재 우리에게 요구한 동의안에 대해서는 저는 부결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결국 표결에 부쳐졌고,
민주당 소속 의원 4명 찬성
국민의 힘 소속 의원 3명 반대로
원안 가결됐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본회의에서 뒤집어 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S/U)협약이 의회의 동의를 얻게 되면서
원주시는 이곳에 폭 10미터의 진입도로를
만들고, 건설사는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관련 예산편성과 지구단위계획수립,
도시계획심의 등의 절차가 남아있어,
한옥마을 조성사업을 둘러싼 이같은 갈등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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