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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원주시의회가 2인1실의 의원실을
1인 1실로 바꾸는 계획을 세웠다가
부정적 여론이 일자 얼른 철회했습니다.

최근 관용차 사적 이용과
공무원에 대한 갑질 논란까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시의원들의 '엉뚱한' 행보가 연일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1차 추가경정 예산을 심의할
4월 임시회를 앞두고 시의원들이 모임방에
모였습니다.

의장과 부의장 등 6명을 제외하고는
16명 시의원들이 2인 1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9억 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1인 1실로 바꾸려는 계획을 세우고
논의에 들어간 겁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원주시가 긴축재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추경 예산에 포함시키려는 시도를 멈추고
돌연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NT▶유석연 / 원주시의회 의장
"여러 의원들과 검토해봤지만 현 상황은
코로나 상황이고 상당히 재정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다음에 하는 것으로 연기 결정했습니다."

시의원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유석연 의장은
지난달 관용차를 타고 자신의 밭에 갔다가
MBC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SYN▶유석연 의장(지난 3월16일)
"이런 것들이 엄청 많겠지 공무원들도
찾아보면 그런데 부조리이긴 부조리인데..
사실은 사적으로 쓰면 안 되지.."

일부 의원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공무원들에게
일종의 갑질을 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반성은 커녕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관용차 사적 이용은 징계 대상인데
제식구 감싸기 인지 이를 징계하려는 움직임도
전혀 없습니다.

공무원 갑질 논란과 관련해선
익명 조사인 만큼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시의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우해승 / 원주시노조 비대위원장
"의회와 시 집행부의 관계는 상하관계가
아니고 수평관계다. 존중해 주는 그런 사이가
필요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 입장 표명을 하면
그것이 시의회에 대한 인식 개선에 대한
시작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8대 시의원들의 임기도 1년 남짓 남아
다시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s/u)선거도 선거지만 내년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시행을 앞두고 있어

그에 걸맞는 자질을 보여주지 못하는
시의원들이 더 큰 권한을 가져도 될까 하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차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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