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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부지 매각으로 폐쇄 위기에 처한
원주 고속버스터미널이 10월까지만
운영하는 것으로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11월부터는 다른 곳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내려야하는데,
적당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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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이후 줄곧 고속버스터미널 퇴거를
요청해왔던 터미널 부지 매입 업체가,
최근 사용기한을 10월까지 연장한다고
동부고속에 통보했습니다.

반곡동에 새로 매입한 차고지의 사용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주겠다는 겁니다.

임시승강장 설치를 추진하는 원주시 입장에서
당장 3개월이라는 시간을 벌기는 했지만,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처음 추진했던 임시승강장이 경찰 교통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고, 보존녹지 훼손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결국 철거됐던 만큼.
대체 부지를 찾는데 매우 신중한 모습입니다.

비밀리에 부지 검토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철거된
임시승강장 건너편 부지를 이용하는
방안입니다.

도로폭 조절을 통해 버스 정차공간을
마련할 수 있고, 승객들이 길을 건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기존 교통심의에서
제기된 횡단보도 추가설치 문제도 해결됩니다.

다만, 버스가 단계택지 일대를 가로질러야
하는 상황이라,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u)원주시는 이곳을 포함해 기존 터미널 인근
서너 곳을 임시승강장 후보지로 두고,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임시방편일 뿐
중·장기적인 대책은 아직 구상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고속버스 이용객들이 줄면서
업체들이 터미널 운영에 소극적인 입장인 만큼,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 이용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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