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준님...
용준님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 용준님의 라디오를 듣는 31살의 아기 엄마입니다..
저에겐 14개월된 아들이 있어요..지난주 월요일부터 아들이 놀이방에 갔죠..
맞벌이하냐고요?? 아니요.. 클레이를 배우러 다닙니다.
자격증도 따려고 열심히 하는중이죠....매일가는것도 아닌 화 수요일 이틀갑니다.
놀이방에 간지 딱 5일째.. 아이가 감기에 걸렸습니다. 콧물에 목감기까지
콜록 콜록 헛기침을 하며 침도 못 뱉아서 눈물로 콧물로 하소연을 하고
그러다 우유먹은것 까지 다 올립니다.
병원에 데려 갔더니 아이 감기 진행이 빠르다고 하더라고요
시댁에서 혼났습니다. 아이가 놀이방 다녀서 아픈거라고
근데 그것도 괜찮습니다., 병원에서 진료 받고 약 받아서 주말 조금씩 낳아졌죠
밤마다 잠을 못이루며 우유를 다 올리지만 그래도 콧물은 낳아졌습니다.
월요일 어제 였죠.. 하루 놀이방을 쉬었습니다. 아이 상태가 넘 안좋아서
그리고 오늘...아픈 아이를 강제로 옷입혀 놀이방에 보냈습니다.
잠도 푹 못자서 얼굴은 쾡하고 콧물이 나와 양쪽 볼이며 콧잔등이 헐고
눈은 충혈된 겨우 14개월된 아들을 놀이방에 보냈습니다.
오늘은 클레이 수업이 있는 날이거든요
엄마의 활동을 위해 아픈 아들을 희생시키는 전 나쁜 엄마입니다.
우리 아들 글두 씩씩하게 잘 놀다 왔으면 좋겠네요..
맘이 아프지만 클레이 수업을 포기 할수 없는 이 엄마의 마음도 이해해주길 바라면서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그리고 놀이방 선생님 아픈 우리 아들 잘 부탁드려요
노래 신청합니다.. 김건모의 미안해요....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만화"타요"의 주제가 이지만 그건 없겠죠???
용준님의 따스한 목소리로 제 아이에게 전해주세요..
아빠 음성이라 비슷해 아이가 좋아하는 목소리거든요
엄마가 미안해...이해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