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딸 빈이의 19번째 생일입니다.
엊그제 수능이 끝나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시험은 왜 그리도 망쳤는지 부모는 적어도 어느정도 기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최저등급 맞추는 것이 뭐 그리 힘든지...
그래서 신랑과 저는 아주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어디를 또 어떻게 눈치작전으로 해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두서없는 넉두리라 생각하고 들어주세요.
그래도 딸은 중학교때 부터 수학은 거의 반에서 1등을 놓치지 않았었는지라 물론 고등학교때도 이과에서 내신은 1등을 하였던 터라 수학과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그런데 수학에서 점수를 망쳐서 허사가 된것이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집은 냉랭하기 그지 없습니다. 아이랑 말하기도 싫고 말입니다. 이번주는 기말고사를 마지막으로 준비해야 하는데 친구들도 신경안쓴다고 자기도 아예 범위도 모른다고 태평입니다.
너무 시험보느라 힘들었을테지만 야속하기도 하답니다. 그런딸이 오늘 생일인데 방송을 통해서 축하해 주세요 우리딸 빈 생일 축하한다.
미안해만 하지말고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길 바래-엄마아빠는
우리딸이 요즘 가장 즐겨듣고 좋아하는 노래가 있어 신청합니다.
원더걸스의 Be my baby 들려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