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시를 사랑한 어린왕자'의 저자 안정원입니다.
얼마전에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
내 시집의 가치를 새삼 느껴 보았습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april1235/333208
고 대 선배 시인 한용윤 선생님의 윤회사상에 부끄러운 저의 시편이 '동맹(리뷰)테마'로 역였습니다.
그에 따른 예시입니다. 저의 시집에 나와있는 시 중 한 편을 올립니 |
한 송이 국화 되어
- 봉학 안정원
푸른 잎의 향기를 빌려서 몰려오는 어둠의 종착역을 찾아서 떠나갑니다
<푸른 잎의 향기를 빌린다는 표현은 나 자신을 푸른 잎에 감정이입시켜 '몰려오는 어둠의 종착역'을 찾아서 떠나갑니다. 1연 전체적으로 나 자신을 푸른잎에 대입시켜서 나 자신이 어딘지 모를 끝을 향해서 간다는 애기>
꽃망울의 향기가 나를 취하게도 하지만, 꽃이 피어지기를 반복함으로써 나는 죄인이 됩니다
<2연은 전체적으로 꽃망울의 향기(어느 여인의 미소)가 나를 취하게도 하지만, 그녀와 나 사이에 때론 기쁠때또 있지만, 나 자신속으로는 그녀에게 잘못한 점이 죄책감이 되어 나는 죄인이 된다고 표현>
황홀한 거리 위를 걸어가는 눈시울이 낙화 되어 꽃으로 지던 날 삼경에
<황홀한 거리는 그녀와 있었던 수 많은 기억들을 떠올리면서(걸어간다는 표현은 떠올린다.) 눈시울(이별을 상징 또는 나자신을 상징)이 떨어져 꽃으로 지던 날..결국 떨어진 꽃은 땅 속으로 묻힌다.)ㅣ이렇게 해석...
영겁의 세월이 흘러도 단념된 만남 속에 사해(死骸)로 남겠지만 한 송이 국화꽃은 피어나겠죠.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도 '단념된 만남' -- 만날 수가 없어서 이미 포기해 버린 만남 .. '사해:죽은 동물이나 짐승의 뼈'로 남겠지만, 한 송이 국화꽃=나의 무덤에서 피어난 꽃을 상징,3연의 꽃이 땅에 묻혀 다시 소생하는 윤회적 표현(너무 이상하게 해석을 했나? 너무 깊숙히 들어가게 해석)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시를 사랑한 어린왕자>의 저자 안정원 배상
신청곡은 님이 알아서.
마지막으로 삼행시 하나 투척하고 갈까 하오?
조각난 구름을 지나
- 봉학 안정원
조각 난 파편의 기억을 더듬어 너를 생각하며 눈물 흘리지만 곧 얼음이 되어 심장을 찌른다. (조)
은빛 빛나는 거리 위 다가갈 수 없는 바람이여, 울며불며 애원하여도 먼 발치에서만 느껴지는 고독
이젠 님의 향기조차 느껴지지 않는 황홀한고백 속, 광야의 외톨이가 되어 지친 몸을 이끌고 나아가 (은)
영원불멸의 노래를 부르리다. 우주 속 저 먼 공간에서 (영)
삼행시는 삼행시 일 뿐. 절대 오해 금지령 반포(별칭 ' 어린왕자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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