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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는
원주시의회가, 원주시의 역점사업 예산을
줄줄이 삭감하고 있습니다.

원주시정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해왔던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분위기가 총선 이후
몰라보게 바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원주시가 지난해 처음 개최한 만두축제.

원주시는 "20만 명이 몰렸고, 1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유발됐다"며,
민선8기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홍보해왔습니다.

올해는 그 규모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관련 예산을 2억 7천만 원에서 8억 원으로
대폭 증액할 계획이었는데, 아예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연구용역과 토론회 등을 통해
성공적인 축제를 준비해 온 실무자들은
갑작스러운 예산 삭감에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민선8기 원주시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주차장 사업 예산들도 삭감됐습니다.

장미공원, 백간공원, 시청 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예산이 삭감됐고,
이미 설계가 진행중인 무삼공원 주차장
조성예산도 삭감됐습니다.

백운산농촌테마파크 10억,
원주천 르네상스 3억도 줄줄이 삭감됐습니다.

◀ st-up ▶
물론, 해당 사업마다 삭감 이유가 있긴 하지만
민선8기 원주시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결정을 했던 원주시의회가 주요 역점사업
예산들을 줄줄이 삭감한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원주시의회는 의원 24명 가운데 13명
정확히 과반이 시장과 같은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이때문에 아카데미 철거 등 야당의 반대가
강한 이슈도 시의회에선 무사 통과되는
일이 반복됐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진 겁니다.

의회와 시청 안팎에서
총선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같은 변화가 앞으로의 시정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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