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프로그램 - 이슈&토크

 강원도 재정의 블랙홀, 알펜시아. 활로는 없는가?


 지금 강원도는 빚잔치중이다. 바로 알펜시아 문제가 강원도의 재정을 위기로 몰아놓고 있다. 강원도는 올 한 해 3조 7천억 원의 살림살이를 꾸린다. 자주적인 재원으로 자유롭게 재정활동을 할 수 있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1.7%로 떨어졌다. 지자체의 재정 상태를 나타내는 재정력지수도 0.45로,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

 문제는 돈 나올 곳이 이처럼 한정돼 있는데, 쓸 데는 많다는 것이다.

 1조 5천억 원을 투자했지만, 이자로만 이미 2천억 원 가까이 쓴 알펜시아 사업은 강원도 재정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원하던 올림픽은 유치했지만, 무려 1조 원이 넘는 빚도 안게 됐다. 알펜시아를 통째로 팔아도 다 갚을 수 없는 빚으로, 강원도는 이미 땅도 주식도 팔아치웠는데.

문제는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강원도가 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점. 하루 이자가 1억 원이 넘는 알펜시아로 강원도가 채무 불이행을 선언하고 파산한다면 이는 강원도 도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와 나날이 늘어가는 알펜시아의 빚. 과연 강원도의 활로는 없는지. 이슈 앤 토크가 진단합니다.

  - 출연자   : 구자열 도의원

               손종필 나라살림연구소 부소장

               유성철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