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프로그램 - 동네방네

강원도 정선에 이사 온지 얼마 안되어 지역방송인 동네방네를 어제 처음으로 시청 하였습니다.

 

각국에서 시집 온 게스트들을 초대해 각국의 문화와 풍습을 비교하는 제작의도는 돋보였으나

 

남자 진행자의 계속되는 게스트의 외모 비하에

(중국여자의 뱃살 지적 네팔 여자의 코를 보며 원래 네팔 사람은 코가 크나며 더 크면 사람이 아니라 코뿔소라며 ..ㅡㅡ;;)

제 얼굴이 빨개 지더군요.

 

그리고 게스트가 정선 아리랑으로  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니까 동네 잔치 에서 받은거 냐며 비아냥 거리고...

 

급기야 정선 사북으로 시집 온 일본 분 한테 혹시 강원랜드에서 땡기러 왔다가 눌러 살게 되었냐는 말엔,,,,

기가 차더군요.

 

중국여자분이 시장에서 물건을 잘깎는 다고하니 그 문제의 분과 억지 상황극을 하는데

연애나 하자는 둥 이게 공중파에서 할말인지 보는내내 불쾌하여 채널을 돌렸습니다. 

 

그 문제의 남자 진행자가 던지는 말은 다 저런 비하나 비꼼 일색이라

유연하게 대처 하는 게스트들이 대단해 보였구요.

 

진행자 쯤 되면 아나운서일꺼라 생각하는데 품격은 전~혀 없어 보이거니와

 농담이라기엔 시정 잡배가 남을 깎아 내리며 하는거같아서 유쾌하지도 웃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여과없이 자막처리까지하며 전파에 내보낸 원주 엠비씨 제작진들도 문제가 있어 보이구요

 

 설마 문제의 남자 진행자 아나운서는 아니겠지요?
건성건성 헛소리 하는게 지역방송이라 무시하는 듯 해 보이던데요?
담부터 지역 방송 나오면 방송 수준이 다 그런가 하고 그냥 티비를 꺼야 하나요?

 

진짜 이런 평 남기는 거 귀찮은데 너무 충격 받아서 글남깁니다.